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2년 여의 군생활을 마치고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이승기는 31일 충북 증평군에 있는 육군 특수전사령부 13공수특전여단 흑표부대에서 만기 전역 신고를 마치고 팬들을 만났다.
충북 증평군 소재 육군 특수전사령부 13공수특전여단 흑표부대에서 군 복무를 마친 가수 겸 배우 이승기(30)가 31일 팬들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군복 차림으로 부대 앞에 나온 이승기는 “처음 특전사에 배치됐을 때 놀라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면서 “‘안 되면 되게 하라’는 부대의 신조답게 즐겁고 감사하고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는 방법을 깨우친 것 같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1년9개월 동안 많은 관심과 성원 속에서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군 복무를 마칠 수 있었고, 많은 에너지를 모아 나온 것 같다”면서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했다. 이승기는 “나오기 전부터 이승기 ‘말뚝설’부터 전역을 하지 않는다며 말들이 많았는데 그만큼 기다려주셨다는 것에 감사드리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북 증평군 소재 육군 특수전사령부 13공수특전여단 흑표부대에서 군 복무를 마친 가수 겸 배우 이승기(30)가 31일 환영나온 팬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날 환영식장에는 쌀쌀해진 날씨에도 400여 명의 국내외 팬들이 나와 이승기의 전역을 축하했다. 이승기는 2004년 가수로 데뷔해 지난해 2월 입대했다. 부대에서는 정보특기 행정병으로 복무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730m 상공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훈련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