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김주혁 비보에 눈물 글썽.."아들 같았는데"(인터뷰①)

이경호 기자 2017. 10. 3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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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두심(66)이 세상을 떠난 김주혁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고두심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채비' 인터뷰에서 지난 30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김주혁과 인연을 회상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주혁은 지난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의 한 도로에서 자신이 타고 있던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고, 사고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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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배우 고두심/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고두심(66)이 세상을 떠난 김주혁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고두심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채비' 인터뷰에서 지난 30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김주혁과 인연을 회상했다.

고두심은 "(고 김주혁과) 드라마도 같이 했었고, 아들로 나왔었다. 아들 같은 기분이다"며 "또 그의 선친(김무생)을 잘 알고 있었다. 선친과 드라마도 많이 했었다. 항상 아들 같은 기분이었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그녀는 "그 젊은 나이에 밤에 비보를 듣고 너무 놀랐다"면서 "심근경색이란 지병을 가지고 있던 것 같다. 배우들이 폐쇄적인 사람들이랄까, 기피증 같은 게 있다. 저 같은 경우, 그게 조금 심하다. 누구나 작업 외에 대문 밖에 나가기 싫어한다. 항상 그런 느낌으로 오랫동안 살고 있다. 배우들도 그런 마음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한 컷 보여주는 것이 사적으로 싫어한다. 그것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버거움이 있지 않나 싶다. 그 친구도 아마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히 들어봐야 알겠지만, 순간 가슴을 부여잡고 핸들을 틀었다고 한다. 순간 쇼크가 와서 그렇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고두심은 "세상에 나와서 할 일 다 못하고 간 사람이라서 마음이 더욱 아프다"고 말하면서 "그 나이 먹도록 장가도 안 가고"라며 말을 채 잊지 못했다.

고두심은 2013년 3월 방송된 MBC 드라마 '구암 허준'에서 고 김주혁과 모자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주혁은 지난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의 한 도로에서 자신이 타고 있던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고, 사고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향년 45세.

고 김주혁은 배우 김무생의 아들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카이스트' '프라하의 연인' '떼루아' '무신' '구암 허준' 등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지난 9월 종영한 tvN 드라마 '아르곤'이 마지막 드라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세이 예스' 'YMCA 야구단' '싱글즈'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광식이 동생 광태' '청연' '사랑따윈 필요없어' '방자전' '커플즈' '뷰티 인사이드 '비밀은 없다' '공조' '석조저택 살인사건' 등에 출연해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밖에 2013년 12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을 통해 예능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인연을 맺은 이유영(27)과 열애 소식을 알려 많은 이들의 축하와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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