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빈소, 애도의 물결 "미안해 좀 더 자" 기억 속 김주혁은..

2017. 10. 31. 09: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고(故)김주혁의 빈소가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생전 모습이 재조명됐다.

31일 서울 아산병원 측은 '김주혁 소속사에서 서울아산병원에서 장례식을 치르겠다고 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매우 미안해하며 나갔다. 내 기억속의 김주혁 배우는 그런 모습이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누구보다 따뜻했던 김주혁을 떠올렸다.

사고가 난 차량에는 김주혁 혼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En]

김주혁

배우 고(故)김주혁의 빈소가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생전 모습이 재조명됐다.

31일 서울 아산병원 측은 ‘김주혁 소속사에서 서울아산병원에서 장례식을 치르겠다고 해왔다’고 전했다.

갑작스런 비보에 연예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그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글이 SNS를 통해 올라오고 있다. 영화 ‘청연’의 한 스태프는 과거 촬영 당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스태프는 “2003년 겨울 ‘청연’ 제부도 촬영현장에서 발을 다친 나를 제작실장이 주연배우 쉬라고 잡아놓은 방으로 보냈다”며 “잠깐 누워 있다가 가야지 했다가 잠이 들었고 잠결에 소리가 나서 깨보니 주연배우가 살며시 나가려다 내가 깨자 ‘미안해 좀 더 자’”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매우 미안해하며 나갔다. 내 기억속의 김주혁 배우는 그런 모습이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누구보다 따뜻했던 김주혁을 떠올렸다.

영화계는 예정됐던 무대 인사와 포토월 행사를 전면 취소했고, 김주혁을 기억하는 이들은 SNS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한편 김주혁은 30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인근 한 아파트 앞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으로 앞서 가던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한 바 있다. 추돌 직후 김주혁의 차량은 아파트 앞으로 전도돼 크게 부서졌다. 김주혁은 파손된 벤츠 차량에서 구조돼 건국대학교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이날 오후 6시 30분 쯤 사망했다. 사고가 난 차량에는 김주혁 혼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혁의 부검은 이르면 오늘(31일)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정식 장례절차 역시 부검 이후에 시작될 예정이다. 그가 사망한 당일인 30일 영결식장에는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찾아와 김주혁을 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담없이 즐기는 서울신문 ‘최신만화’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