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故 김주혁과 그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가 방송에서 서로를 향해 전했던 애정 어린 말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대중에게 친숙했던 배우 김주혁이 사망해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가족과 최측근이 병원에 도착해 고인의 시신을 확인했고 유가족과 더불어 김종도 대표가 참관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종도 대표는 故 김주혁의 시신을 확인한 뒤 비통해하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친형제와 다름없던 사이였다. 과거 방송에서도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김종도 대표는 지난 2014년 10월 12일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쩔친노트 특집에 故 김주혁의 절친으로 등장했다. 당시 故 김주혁은 "형과 여행을 가고 싶었지만 단둘이서는 재미없어서 못 가겠더라. 친형 같은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종도 대표는 "제가 최고로 기뻤을 때가 김주혁이 아버지 김무생과 같이 광고를 찍었을 때다. 그때 아버님이 몸이 안 좋으셨는데 저를 부르시더니 '주혁이를 동생처럼 보살펴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던 말이 갑자기 떠오른다"고 말했다.


앞서 故 김주혁은 27일 열린 '더 서울 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 수상소감에서 "무엇보다 저한테 가장 큰 힘이 된 분은 나무엑터스의 김종도 사장님. 제 친형보다 더 친형 같은 사람입니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하며 김종도 대표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故 김주혁과 김종도 대표의 진한 우정이 전해지며 故 김주혁의 황망한 죽음이 더없이 비통하게 다가올 뿐이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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