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 경찰에 “故김주혁, 심근경색 증상 후 사고”

  • 등록 2017-10-30 오후 9:47:10

    수정 2017-10-30 오후 9:47:10

김주혁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김주혁이 30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가슴 통증으로 추돌사고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주혁의 사인에 대해 건국대병원 측은 “심근경색 증상을 먼저 일으킨 후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는 의사소견을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근경색은 심장혈관이 혈전 등의 원인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주혁은 30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한 아파트 앞 노상에서 벤츠 SUV 차량을 직접 운전해 가다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한 후 인도로 돌진, 아파트 벽면에 부딪힌 후 전도되는 사고로 사망했다. 김주혁은 사고 차량에서 구조돼 건국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차리지 못했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오후 6시30분께 숨을 거뒀다. 경찰은 김주혁이 사고 당시 가슴을 움켜잡고 있었다는 그랜저 승용차의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차량 결함 외에 건강이상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필요 시 유족 측과 협의해 부검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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