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 사망원인, 심근경색?…"가슴 움켜잡고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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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심근경색 증상으로 추돌사고를 유발했다는 가능성이 나왔다.

김주혁은 30일 오후 4시 27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몰 앞 도로에서 자신이 운전한 벤츠 SUV가 전복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가 탑승한 차는 그랜저를 들이받은 뒤 인도로 돌진, 아파트 벽에 부딪힌 후 계단으로 떨어졌다. 차량이 전복되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곧바로 출동한 소방관들이 이를 진압했다.

그러나 김주혁은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사망했다. 사고 차량에서 탈출과 함께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 심폐소생술로 1차 조치를 받았으나 6시 30분쯤 숨을 거뒀다.

그랜처 차량 운전자인 A 씨는 경찰에 "벤츠 운전자가 뒤에서 추돌 후 다시 가슴을 움켜잡고 있더니 갑자기 돌진했다. 다시 차량 추돌 후 아파트 벽면을 충격하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김주혁의 사인(死因)으로 심근경색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병원 측은 "심근경색 증상을 먼저 일으킨 뒤 사고가 난 걸로 보인다"라는 소견을 전했다고. 유족과 협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심근경색증은 심장혈관이 혈전, 연축 등의 원인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환자는 대부분 갑자기 가슴이 아프다고 호소한다. 대개 '가슴을 쥐어짠다', '가슴이 쎄한 느낌이 든다'고 호소하며 주로 가슴의 정중앙 또는 약간 좌측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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