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이어 김주혁까지…나무엑터스, 소속 배우 비보에 충격

이은주 이어 김주혁까지…나무엑터스, 소속 배우 비보에 충격

2017.10.30. 오후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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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이어 김주혁까지…나무엑터스, 소속 배우 비보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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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나무엑터스가 12년 전 여배우 이은주에 이어 김주혁까지 소속 배우들을 허망하게 떠나보냈다.

김주혁은 나무엑터스의 핵심 배우였다. 1993년 연극으로 배우의 길에 들어선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영화 '싱글즈',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등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구암 허준' 등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작품을 통해 팬들을 만났다.

또 2013년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 '구탱이 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사랑받았고, 시청자에게 보다 친숙한 배우로 거듭났다.

하지만 30일 갑작스러운 비보로 연예계는 충격에 빠졌다. 김주혁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직후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소방 당국이 운전자 김주혁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12년 전 나무엑터스는 소속 배우 이은주를 허망하게 떠나보냈다. 이은주는 25살이었던 2005년 2월 22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변혁 감독이 연출한 2004년작 '주홍글씨'가 그의 유작이 됐다.

이은주는 1997년 KBS 청소년드라마 '스타트'로 데뷔, 영화 '연애소설', '번지 점프를 하다', '태극기를 휘날리며'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젋은 여배우의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올해는 이은주의 사망 12주기다. 고인의 소속사 나무액터스와 팬카페 회원들은 매년 이은주가 잠들어있는 청아공원을 찾아 추모모임을 갖고 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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