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첫 번째 선택 허훈, "형들에게 뒤처지지 않겠다"

이원희 2017. 10. 30. 17: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7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허훈이었다.

허훈과 양홍석은 이번 신인드래프트 전체 1~2순위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유력했다.

조동현 KT 감독은 "허훈이 4학년을 모두 지내고 졸업하고 양홍석보다 형이지 않나. 자존심을 살려줘야 했다. 1~2순위 지명권이어서 큰 고민은 없었다. 누가 먼저 뽑히느냐에 대해 본인들은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구단 입장에선 큰 의미가 없다. 그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면 허훈을 선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잠실학생/이원희 기자] 2017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허훈이었다. 부산 KT가 허훈(22)의 이름을 가장 먼저 불렀다.

KT는 지난 23일 2017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추첨 행사에서 전체 1~2순위를 가져갔다. KT는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 이어 지난 시즌 베테랑 조성민을 창원 LG를 내보내는 대신 가져왔던 지명권을 전체 2순위로 건져냈다.

KT는 허훈과 양홍석(20)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았다. 허훈과 양홍석은 이번 신인드래프트 전체 1~2순위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유력했다. 누가 1순위의 주인공이 될지가 관심사였는데, 1순위 주인공은 허훈이 됐다. 허훈은 허재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의 차남으로 연세대를 2017 대학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저돌적인 돌파에 뛰어난 패스 센스를 갖췄다. 슛 정확도도 뛰어나다. 
 
조동현 KT 감독은 “허훈이 4학년을 모두 지내고 졸업하고 양홍석보다 형이지 않나. 자존심을 살려줘야 했다. 1~2순위 지명권이어서 큰 고민은 없었다. 누가 먼저 뽑히느냐에 대해 본인들은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구단 입장에선 큰 의미가 없다. 그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면 허훈을 선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허훈도 “KT로 가게 돼 영광스럽다. 막내답게 패기 있는 플레이로 잘해내고 싶다. 준비는 항상 돼 있었다. 저는 외곽 선수들을 살릴 수 있는 플레이에 자신 있다. 팀 전체를 리딩하겠다.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겠다. 형들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맹훈련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허훈은 형이 허웅과 KBL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칠 수 있다. 허웅은 원주 DB 소속으로 현재 상무에서 군복무 중이다. 허훈은 “형이 제대를 한 뒤 제가 군대를 갈 것 같다. 그 사이 농구 대결을 펼친다면, 형이라고 봐주는 것 없이 달려들겠다. 바깥에서는 형제이지만, 농구장에선 승패가 갈린다. 내가 막내이니 부모님은 날 응원해주 실 것 같다. 아버지(허재)께서 어디를 가든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 웅이 형은 빠르게 프로에 적응했다. 그런 부분은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허훈은 2라운드 첫 경기인 내달 7일 서울 SK전부터 뛸 수 있다. 허훈은 “KT는 SK에 강하다. 첫 경기이니 꼭 이기고 싶다. 그동안 KT경기를 많이 봤는데 4쿼터에 무너지는 경향이 많았다. 저와 (양)홍석이가 메우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팀의 분위기 역할을 해내면서 쭉쭉 올라갈 수 있다고 믿겠다. 신인상 욕심은 아직 없다. 팀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2017-10-30   이원희(mellorbiscan@naver.com)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