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아동학대 등 의혹받는 목사 처벌해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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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공지영씨와 전북 전주지역 시민단체 '평화주민사랑방' 등이 아동학대 의혹 등이 있는 목사 등의 처벌을 촉구했다.
공씨 등은 30일 전주지법 앞에서 "이아무개(43) 목사와 김아무개 전 신부는 전주에서 한 장애인자활지원협회와 장애인복지시설을 운영하며, 선행을 베풀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검찰수사와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난 그들의 삶은 사리사욕을 채우는 전형적인 모리배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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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작가 "아동학대 부분은 기소조차 안 해"
[한겨레]
소설가 공지영씨와 전북 전주지역 시민단체 ‘평화주민사랑방’ 등이 아동학대 의혹 등이 있는 목사 등의 처벌을 촉구했다.
공씨 등은 30일 전주지법 앞에서 “이아무개(43) 목사와 김아무개 전 신부는 전주에서 한 장애인자활지원협회와 장애인복지시설을 운영하며, 선행을 베풀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검찰수사와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난 그들의 삶은 사리사욕을 채우는 전형적인 모리배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많은 피해자가 여전히 피해를 호소하고 있지만, 검찰은 일부분만 기소하는 데 그쳤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통해 법원이 더 많은 진실을 제대로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씨는 “검찰의 축소수사도 문제지만, 아동학대 문제를 제대로 기소하지 않았다. 피고인들은 아이를 입양한 뒤 키우지 않으면서도 키우는 것처럼 인터넷에 사진을 올려 기부금 등을 모았고, 아이들을 돌봐주는 사람들을 협박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모은 360여명의 탄원서를 함께 법원에 냈다.
이 목사 등은 지난 6월 수억원대의 후원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허위 경력증명서로 장애인복지시설을 설립해 기부금·후원금 명목으로 3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이 목사는 의료인 면허 없이 2012년 자신이 운영하는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직원의 배에 봉침(벌침)을 시술한 혐의(의료법 위반)도 받고 있다. 문제가 불거지자 전주시는 최근 이 목사가 설립한 시설을 직권취소했고, 전북도도 비영리민간단체인 장애인협회의 등록을 말소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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