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나는 너' 오늘(30일) 공개..이규호와 5년만의 재회

윤종신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가수 윤종신이 탱고풍 발라드 ‘나는 너’를 선보인다.

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10월호 ‘나는 너’가 30일 공개된다.

‘나는 너’는 세월이 흘러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수많은 과거 연인들에게 바치는 노래로, 연주가 고상지의 반도네온 연주와 편곡이 더해져 늦가을과 잘 어울리는 탱고풍 발라드가 완성됐다

특히 이번 곡은 가수 겸 작곡가 이규호(Kyo)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곡으로, 이규호는 지난 2012년 ‘월간 윤종신’ 9월호 ‘몰린’에 이어 윤종신과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몰린’이 우주 밖까지 나간, 그 위치를 가늠하기 먼 그리움을 그렸다면, ‘나는 너’는 그런 그리움에 관한 마무리이자 정리에 대한 곡이다. ‘나는 너’에는 서로의 흔적은 다 뭉개져 있어도 가슴 깊이 공유되는 기억의 끈은 서로 다른 인생 속에서도 존재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쓸쓸한 이야기에는 윤종신의 관조적인 목소리가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한 이규호는 이 곡을 만들고 직접 윤종신에게 노래를 불러줄 것을 제안했다. 윤종신은 프로듀서의 가이드에 따라 저음을 감정적으로 끌어올리며 고음에 방점이 찍힌 최근작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윤종신은 “‘나는 너’는 격정적이면서도 담담하게 뽑힌 노래로, 이 곡을 듣고 봉인이 해제된 느낌이 들었다”며 “요즘 이규호가 붓을 휘젓는 느낌으로 작업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곡도 운율적이면서도 섬세한 가사가 정말 좋았다. 이규호는 정말이지 별 같은 사람”이라고 작업 소감을 밝혔다.

‘나는 너’는 30일 저녁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미스틱 엔터테인먼트]

나는 너|윤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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