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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수 도민호 사망, 평생 동료 조성환 못 알아봐


입력 2017.10.30 15:17 수정 2017.10.30 15:21        이한철 기자

위암 수술 후 간경화 겹쳐 끝내 숨 거둬

육각수 멤버 도민호가 향년 4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MBC 방송 캡처.

남성 듀오 육각수 멤버 도민호(본명 도중운)가 30일 오전 사망했다. 향년 46세.

관계자에 따르면 도민호는 7년 전 위암 수술을 받고 몸 관리에 최선을 다해왔지만, 간경화까지 겹치면서 건강 상태가 더욱 악화돼 결국 숨을 거뒀다.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육각수 동료였던 조성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조성환은 "급한 연락을 받고 어제 가보니, 날 알아보지도 못할 만큼 상태가 심각했던 형. 내가 다녀간 후 몇 시간 뒤 눈을 감은 중운이 형. 이제 편히 쉬어요 형"이라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조성환은 도민호가 사망하기 직전에도 "그때 일본으로 가지 말았어야 했어 형. 이제 간경화까지, 제발 기적이 일어나길 빌어요. 중운이 형"이라며 도민호의 상태가 심각함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도민호와 조성환은 지난 1995년 육각수로 강변가요제 금상을 차지하며 혜성 같이 등장했다. 특히 '흥보가 기가막혀'는 전국을 들썩이게 할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도봉병원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일 오전 8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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