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육각수 조성환 "故도민호, 어제 마지막 인사.."

김수정 2017. 10. 3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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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수 조성환이 도민호를 애도했다.

그룹 육각수의 멤버 조성환은 30일 오후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병원에서 가망이 없다고, 마지막 준비하라고 했다더라. 도민호 형 어머님께 급히 연락 받고 어제(29일) 형을 찾았다. 눈을 떴는데도 날 못알아 보더라. 며칠 내로 돌아가실 것 같다고 하기에 '다시 찾아뵐게요 형'이라고 왔는데 오늘(30일)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라고 도민호 사망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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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육각수 조성환이 도민호를 애도했다.

그룹 육각수의 멤버 조성환은 30일 오후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병원에서 가망이 없다고, 마지막 준비하라고 했다더라. 도민호 형 어머님께 급히 연락 받고 어제(29일) 형을 찾았다. 눈을 떴는데도 날 못알아 보더라. 며칠 내로 돌아가실 것 같다고 하기에 '다시 찾아뵐게요 형'이라고 왔는데 오늘(30일)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라고 도민호 사망 소식을 전했다.

도민호와 조성환은 육각수라는 이름으로 1995년 MBC 강변가요제 금상과 인기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 '흥보가 기가막혀'라는 히트곡을 내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조성환은 "형(故 도민호)이 3년 정도 위암 투병을 했는데 간경화까지 왔다. 형은 투병 중에도 음악에 대한 욕구가 강했다. 무대에 설 순 없어도 작곡, 편곡에 대한 욕심이 있어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도와주곤 했다"고 고인의 생전 열정에 대해 전했다.

고 도민호의 사연은 지난 2015년 MBC 방송 '어게인'을 통해 전해졌다. 당시 도민호는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위를 거의 절단했다. 위가 없어 못 먹게 되니 30kg 가까이 빠지더라"라고 근황을 전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바. 

조성환은 "'어게인' 당시에도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다. 욕구 하나로 무대에 섰던 것"이라며 "나와 PD 모두 그때 공항에서 형의 얼굴을 보자마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

고 도민호는 30일 향년 46세로 숨을 거뒀다. 고인의 발인은 11월 1일 오전 8시 도봉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MBC '어게인'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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