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지로나전 선발 발표…경찰 배치 긴장감 고조
입력 : 2017.10.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지로나전에 나설 선발 11명을 발표됐다. 경기 연기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레알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로나와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에 나설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레알은 호날두와 벤제마를 투톱으로 한 4-4-2 다이아몬드 전술을 들고 나왔다. 이스코가 투톱 밑에 배치되며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가 중원을 구성한다.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하키미가 포백을 이루고 골문은 카시야가 지킨다.

당초 지로나 지역의 불안한 치안 상황으로 경기를 연기하자는 주장까지 나왔지만 지로나 시장과 구단주, 스페인축구협회가 안전을 보장하며 경기가 일정대로 치러질 전망이다.

지로나는 현재 카탈루냐 독립 열기로 뜨겁다.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지난 27일 독립공화국 선포안을 무기명투표를 통해 가결했다. 바르셀로나와 함께 카탈루냐 지역권에 포함되는 지로나도 독립 분위기로 상당하다.

스페인 중앙정부는 카탈루냐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를 위법으로 판단해 헌법 155조를 발동,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자치권을 박탈했다. 무력 충돌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경기 연기 또는 무관중 경기가 논의된 바 있다.

경기를 한 시간 남겨둔 현재 별다른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경기장 주변에 상당수 경찰 병력이 배치돼 혹시 모를 폭력 행위나 시위를 막고 있다.

두 팀의 역사상 첫 프리메라리가 맞대결이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경기 시작 휘슬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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