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미운 우리 새끼' 가수 김건모가 무대 위, 아래서 훈훈함을 자아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가 누군가를 주기 위해 꿀밤을 담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건모는 큰 통을 들고 왔다. 이어 밤과 꿀을 꺼내들며 뭔가 만들기 시작했다. 직접 밤을 하나하나 깎아 통에 꿀과 함께 넣으며 "이거 드시면 목소리 좋아지신다던데"라고 누군가를 지칭하는 듯 말했다. 이에 패널들을 "엄마를 주려나보다"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김건모는 한 공연장에 도착했다. 그가 만난 사람은 가수 양희은. 그는 김건모의 선물을 보고 "뭘 또 만들었냐. 넌 요새 뭘 만들고 있더라"며 "밤 먹고 찐 살은 빠지지도 않는다"고 잔소리했다. 김건모는 "꿀만 드리기 그래서 밤을 넣어봤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어 드론까지 꺼내 들고는 '희은 누나 내 마음 속에 저장'이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띄워보였다. 양희은 또한 "애썼다"며 박수를 치다가도 "가만히 있어도 된다. 우린 평생 이밴트 없이 살아서"라고 잔소리를 계속했다. 양희은은 멀리 뜬 드론을 보며 감탄하다가도 또 다시 "이제 그 애정 사람에게 좀 쏟아봐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김건모는 같은 행사장 무대에서 뜨거운 열정을 불태웠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정적인 무대를 펼쳐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