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보면 손이 노랗게..맛있는 '귤' 어떻게 고를까

신현우 기자 2017. 10.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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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대표 과일로 꼽히는 감귤.

하지만 모든 귤이 맛있는 건 아니다.

반짝반짝 윤이 나 맛있을 거로 추측해 골랐던 귤이 오히려 맛 없을 수도 있다.

28일 감귤 재배농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맛있는 귤을 선택하려면 우선 껍질과 꼭지를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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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 얇으면서 녹색 꼭지 단단히 붙어 있는지 살펴야
/사진=픽사베이

겨울철 대표 과일로 꼽히는 감귤. 맛뿐만 아니라 비타민C가 풍부해 인기다. 한자리에서 손이 노랗게 물들 정도 먹는 일도 다반사. 하지만 모든 귤이 맛있는 건 아니다. 반짝반짝 윤이 나 맛있을 거로 추측해 골랐던 귤이 오히려 맛 없을 수도 있다.

28일 감귤 재배농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맛있는 귤을 선택하려면 우선 껍질과 꼭지를 살펴야 한다. 꼭지가 녹색으로 단단히 붙어 있을 경우 강제착색하지 않는 감귤로, 꼭지가 쉽게 떨어지거나 누렇게 말라 있으면 착색이 이뤄졌거나 신선도가 떨어지는 감귤로 의심할 수 있다.

껍질의 경우 얇으면서 탄력이 있고 매끄러운 것이 좋다. 특히 단단하고 무거울수록 과즙이 많다. 반면 껍질은 두꺼운데 질량이 가벼우면 맛없을 확률이 높아 피해야 한다.

껍질 표면의 검은 점이나 약간의 흠집은 유기농 재배나 농약을 적게 친 노지 귤(하우스가 아닌 자연 조건에서 키운 귤)에서 흔히 나타난다.

귤의 경우 너무 작으면 신맛이 강하고, 너무 크면 당도가 낮을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및 시행규칙에 따라 크기와 당도 기준에 미달하는 감귤은 유통 불가 대상이다.

유통 가능한 귤(온주밀감)의 크기는 49㎜ 이상~71㎜ 미만으로, 무게는 53g 이상 136g 미만으로 각각 정해져 있다.

다만 △노지 귤 중 당도 10브릭스(과일이나 와인과 같은 어떤 액체에 있는 당 농도) 이상 귤 △상품기준 당도 이상 하우스재배·월동비가림 귤 등은 크기 기준이 제외된다.

상품기준 당도는 △하우스재배 온주밀감·월동비가림 귤 10브릭스 이상 △극조생 귤 8브릭스 이상 △조생 및 보통 귤 9브릭스 이상 등이다. 조생은 농작물이나 과일 따위가 일찍 꽃 피우고 열매를 맺은 뒤 성숙한 것을 뜻한다.

한편 귤을 연한 농도의 소금물에 1~2분 정도 헹구면 귤껍질 표면의 농약이 제거되고, 보관 기간을 늘릴 수 있다. 공기가 통하지 않는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신맛이 날 수 있어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귤끼리 부딪치면서 생기는 수분 탓에 쉽게 상할 수 있어 들러붙지 않게 종이나 신문지로 낱개 포장해 쌓아두는 게 좋다.

신현우 기자 hwsh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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