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서울어워즈 현장메모]77세 나문희가 수상한 여우주연상의 의미

김효원 2017. 10. 2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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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세 원로배우 나문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뭉클함을 더한 시상식이었다.

스포츠서울이 야심차게 시작한 이 축제는 드라마·영화 배우들과 대중이 함께 즐기는 국민축제로 그 의미를 더했다.

그러나 '더 서울어워즈'는 국민들이 선정한 작품과 배우가 시상의 영예를 안아 명실상부 스타와 대중이 하나되는 축제를 완성했다.

eggroll@sportsseoul.com

배우 나문희가 '제1회 더 서울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뒤 기쁨의 소감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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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77세 원로배우 나문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뭉클함을 더한 시상식이었다.

‘제1회 더 서울어워즈’가 명실상부 스타와 대중이 어우러지는 국민축제의 장으로 첫발을 성공리에 내디뎠다.

27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 ‘제1회 더 서울어워즈’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하는 명배우들의 연기 혼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뜨거운 현장이었다.

영화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원로배우 나문희의 수상 소감이 듣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나문희가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후배 배우들이 일제히 기립해 축하의 박수를 보냈고, 나문희는 후배 배우들을 격려하는 수상소감으로 화답했다.

나문희는 “정말 행복하다. ‘아이 캔 스피크’라는 제목부터 좋고 대본도 너무 시원했다. 우리 위안부 선배님들이 너무 애쓴 생각을 하고 나라를 위해서 영화를 위해서 한번 해보겠다고 했다. 할머니 배우라서 현장에서 폐를 많이 끼쳤을거다. 카메라 앞에만 서면 욕심이 대단해서 염치 불구하고 욕심 부리면 감독님이 귀엽게 봐주셨다. 77세 먹은 할머니가 상을 탔으니까 후배들도 열심히 해서 여든살까지도 상을 받길 바란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나문희는 열정이 있는 한 배우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줘 후배 연기자들에게 귀감이 됐다.

스포츠서울이 야심차게 시작한 이 축제는 드라마·영화 배우들과 대중이 함께 즐기는 국민축제로 그 의미를 더했다. 축제 시작 3시간 전부터 평화의전당 앞에는 축제를 현장에서 즐기려는 시민들이 길게 늘어서 축제에 대한 열기를 입증했다.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선 배우들의 모습을 보며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도 보였다.

‘제1회 더 서울어워즈’는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축제로 그 의미를 더했다. 국내 시상식 역사상 최초로 ‘국민심사단’을 선정해 국민들이 직접 수상자 탄생에 참여했다. 그동안 여타 시상식에서 국민들의 정서와는 동떨어진 수상자가 나오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그러나 ‘더 서울어워즈’는 국민들이 선정한 작품과 배우가 시상의 영예를 안아 명실상부 스타와 대중이 하나되는 축제를 완성했다.

국민심사단은 시상식 무대에도 직접 올라 시상자로 참여하는 영광도 안았다. 국민심사단 남녀 대표는 네티즌들이 모바일 투표로 탄생시킨 인기상 윤아, 김세정에게 트로피를 직접 전달했다. 무대에 오른 국민심사단 김동혁(25), 신유경(42)씨는 “직접 시상자를 내는데 참여한 것은 물론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인기상 배우들에게 상을 전달하게 돼 무척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하 무대도 역대급이었다. 현재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그룹 워너원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국민프로듀서들이 탄생시킨 워너원은 국민심사단이 탄생시킨 ‘더 서울어워즈’ 시상자들을 축하하며 열정의 무대를 선보여 객석의 환호가 이어졌다.

국내 최정상 스포츠연예 미디어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더서울어워즈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제1회 더 서울어워즈’는 카카오, 고진모터스, 선진모터스, 한국도자기, 한국민속촌이 협찬사로 참여했다.

eggroll@sportsseoul.com

배우 나문희가 ‘제1회 더 서울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뒤 기쁨의 소감을 밝히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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