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주 신경민 '충돌'...신경민 발끈한 까닭

입력 2017-10-27 16:20  

고영주 점심시간 한국당의총 참석 논란…與추궁에 "뭐가 문제냐"
신경민 "국감 보이콧 정당 의총에 연사로 참석, 잘못된 처신"
신경민 "똑바로 하세요"에 고영주 "똑바로 하세요"…과방위 국감 파행


고영주 신경민이 충돌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7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의 `점심시간 자유한국당 의원총회 참석` 논란으로 잠시 파행을 빚은 것.
이 과정에서 고영주 신경민은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영주 이사장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국감 오전일정이 끝나자 점심시간을 이용해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했던 게 단초가 됐다.
한국당은 전날 방송통신위원회가 자신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방문진 보궐이사 2명을 여권 측 인사로 선임한 데 반발하며 국감 전면 보이콧에 돌입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열린 한국당 의총에 고영주 이사장이 전격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자, 위원장 대행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신경민 의원이 "점심 일정에 어디에 갔었으냐"고 묻자 고영주 이사장은 "자유한국당 의총장에 갔었다"고 답했다.
이에 신경민 의원이 "오늘은 국감의 기관증인이니 처신과 발언에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라고 주의를 시켰고, 고영주 이사장은 "(한국당 의총장은) 가면 안 되는 데 였냐"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신경민 의원은 "국감을 거부하는 정당 (의총)에 연사로 출연한 거다. 제대로 된 처신이냐"라고 지적했고, 고영주 이사장은 "쉬는 시간에 (간 것인데) 무슨 문제가 되는 건지 전혀 이해가 안 된다"고 대꾸했다.
신경민 의원은 "안 된다는 법은 없지만 (국감) 증인이 어떻게…"라며 문제를 제기하자, 고영주 이사장은 "(의총장에 가면 안 된다고) 미리 주의를 줬느냐"며 항의했다.
이에 신경민 의원은 "미리 주의를 줘야 가고 안 가고 하느냐. 연세가 어떻게 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고영주 이사장의 태도에 대해 "지금 어디에 대고 항의하느냐"라고 질책했다.
이어 신경민 의원이 "똑바로 하라"라고 말하자, 고영주 이사장은 "(신경민 의원이야말로) 똑바로 하라"라고 되받아쳤다.
그러자 신경민 의원은 의사봉을 재빠르게 두드리며 감사 중지를 선언한 뒤 고영주 이사장에게 `국감장 밖으로 나오라`는 손짓을 했고, 이후 국감은 잠시 정회됐다가 3분여 만에 재개됐다.
고영주 신경민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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