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시형 강남 전세금도 증여 의혹…청와대 직원이 3억여원 송금
[헤럴드경제=이슈섹션]‘다스는 누구꺼’라는 말이 유행어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이명박 대통령과 아들 시형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아들 이시형씨의 이름이 계속해서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이 과거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특검의 조사를 받았던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대통령 일가의 서울 내곡동 사저 터 헐값 매입 사건을 수사했던 이광범 특별검사팀은 이시형 씨가 거주 중인 강남의 아파트 전세금 7억여원을 출처를 추적했다.

특검팀은 수사 과정에서 시형씨가 2010년 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142㎡(43평) 아파트에 입주하려고 6억4000만원짜리 전세 계약을 맺은 사실을 확인했다.

계약금 6100만원은 김윤옥씨의 오랜 측근인 청와대 직원 설아무개씨가 집주인의 계좌로 송금했으며, 잔금 중 3억2000만원은 청와대 직원 6명이 청와대 부근 은행에서 현금을 수표로 바꿔 각각의 이름으로 송금했다.

특히 이 중 1억4000만 원은 1만 원짜리 구권 지폐였던 것으로 확인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검팀은 이 돈의 출처에 대한 계좌추적에 나섰으나 이 대통령이 수사기간 연장을 거부하면서 추가 증여 의혹에 대한 더 이상의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 부자와 다스의 관계에 대한 추궁이 이어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다스는 누구겁니까’ 라는 말이 유행어로 번지고 있는 것을 아느냐며 10년 전 검찰이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 것이라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는데도 여전히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도 이 전 대통령 관련 적폐 청산을 왜 머뭇거리느냐며 따져 물었다.

이에 문무일 검찰총장은 중앙지검의 일선 검사들이 역사적 사명을 갖고 수사하고 있을 것이라며 관련 내용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답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