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가을철 피부탄력도 뚝! 피부노화 막으려면?
[경향신문]
가을에는 날이 쌀쌀하고 건조해져 피부에 각질이 일어나고 탄력까지 떨어지기 마련이다. 피부수분함량이 10% 이하로 떨어져 피부탄력을 담당하는 콜라겐이 손실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피부가 갈라지는 주름도 생기기 쉽다. 게다가 잦은 야외활동으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노화가 빨리 일어날 수 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가을철에는 피부를 보호하는 피지막이 약해지면서 피부노화가 촉진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을철 피부관리의 핵심! 수분공급+자외선차단
건조하고 탄력이 떨어진 피부를 관리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수분공급과 자외선차단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인 1.6~2L를 마시면 피부에 수분을 효과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틈틈이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수분보충에 도움이 된다.
피부건조를 예방하려면 샤워습관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 우선 샤워를 매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비누나 클렌징용품이 천연 피지층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 샤워는 2~3일에 한 번씩 하되 불가피하다면 하루는 물로만 씻고 하루는 클렌징용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비누보다는 보디클렌저가 보습력이 좋다. 또 목욕은 15분 이내로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너무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것도 피해야한다. 뜨거운 물은 수분을 빼앗고 피부보호막인 피지까지 씻어낸다. 이상적인 수온은 체온보다 1~2도 높은 38도 정도다.
이밖에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는 일광화상, 색소침착, 주름 등을 막는데 PA수치가 높을수록 피부노화의 주범인 자외선A의 차단효과가 크다.
■주름부위마다 가지각색! 원인·개선법 정확히 파악하기
피부노화는 평소 개인의 표정, 삶의 태도와 연관이 깊다. 따라서 주름이 생긴 부위마다 원인과 개선법이 다르다.
이마주름의 주요원인은 표정이다. 눈 뜨는 근육이 약하거나 눈꺼풀이 심하게 처져 자주 눈을 치켜뜨거나 찡그리면 이마주름이 깊어진다.
눈밑주름은 얼굴에서 가장 먼저 생긴다. 특히 눈가는 다른 부위에 비해 40% 더 얇고 처지는 속도가 다른 주름에 비해 2배 이상 빠르다. 게다가 매일 눈 화장을 하면 피부에 자극이 계속 전해져 탄력이 떨어지기 쉽다.
노안의 상징인 팔자주름은 억세고 고집스러운 인상을 준다. ▲딱딱한 음식을 먹거나 ▲입을 내밀거나 삐죽거리는 습관 ▲턱을 자주 괴는 행동을 반복하면 팔자주름이 생길 수 있다.
양 볼의 광대뼈 아래에 생기는 주름은 광대의 인대, 주변근육이 처지면서 굵은 사선형태로 나타난다. 유전이나 노화가 주된 요인이며 생활습관과도 연관이 있다. 안경을 장시간 착용하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 지나치게 피부를 문지르는 습관은 고치는 것이 좋다.
노화로 인해 깊어진 주름이나 처진 피부를 개선하기 어렵다면 피부를 재건하는 탄력복원시술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체조직과 유사하게 구성된 인조인대 역할의 의료용 밴드로 피부탄력을 복원할 수 있다.
반재상 원장은 “탄력복원시술은 시술 후 이물감이나 부기, 통증도 거의 없다”며 “생활습관개선만으로 주름을 없애기 어렵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관련 시술을 고려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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