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대물림’ 비판 홍종학 ‘딸 건물’ 논란…野 “내로남불”

입력 2017.10.27 (12:05) 수정 2017.10.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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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중학생 딸의 8억 원 대 건물 소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야3당은 과거 홍 후보자가 부 대물림을 비판했던 점을 지적하며 속칭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후보자는 절차에 따라 증여세를 납부했다며 청문회 때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에 위치한 4층 짜리 상가 건물입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중학생 딸은 2년 전, 초등학교 5학년 당시, 외할머니에게서 이 건물 지분 25%를 증여받았습니다.

신고한 평가금액은 8억6천5백만원입니다.

야3당은 홍 후보자 과거 발언과 행적이 대표적인 언행불일치이자 내로남불이라면서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홍 후보자가 경실련 재벌개혁위원장과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고액 상속과 증여에 대한 과세 강화를 주장하면서 부의 대물림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는 겁니다.

<녹취> 이용호(국민의당 정책위의장) : "'내로남불' 종목 코리안 시리즈 우승 후보감입니다. 중소벤처 기업에 종사하는 서민과 소상공인의 의욕을 꺾는 것입니다."

홍 후보자는 절차에 따라 증여세를 모두 납부했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비추어 과도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홍종학(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서 제가 수호신 역할을 한번 해 보겠습니다."

홍 후보자는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에 출근해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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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7 12:07:34
    • 수정2017-10-27 12: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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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중학생 딸의 8억 원 대 건물 소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야3당은 과거 홍 후보자가 부 대물림을 비판했던 점을 지적하며 속칭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후보자는 절차에 따라 증여세를 납부했다며 청문회 때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에 위치한 4층 짜리 상가 건물입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중학생 딸은 2년 전, 초등학교 5학년 당시, 외할머니에게서 이 건물 지분 25%를 증여받았습니다.

신고한 평가금액은 8억6천5백만원입니다.

야3당은 홍 후보자 과거 발언과 행적이 대표적인 언행불일치이자 내로남불이라면서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홍 후보자가 경실련 재벌개혁위원장과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고액 상속과 증여에 대한 과세 강화를 주장하면서 부의 대물림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는 겁니다.

<녹취> 이용호(국민의당 정책위의장) : "'내로남불' 종목 코리안 시리즈 우승 후보감입니다. 중소벤처 기업에 종사하는 서민과 소상공인의 의욕을 꺾는 것입니다."

홍 후보자는 절차에 따라 증여세를 모두 납부했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비추어 과도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홍종학(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서 제가 수호신 역할을 한번 해 보겠습니다."

홍 후보자는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에 출근해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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