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는 누구겁니까"라는 질문이 썰전에서도 나왔다. /사진=JTBC 제공
"다스는 누구겁니까"라는 질문이 썰전에서도 나왔다. /사진=JTBC 제공

'다스는 누구겁니까'. 최근 온라인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 그치지 않고 있는 질문이 JTBC 썰전에서도 나왔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다스 실소유주 관련 문제가 다뤄졌다. 유시민 작가는 이날 방송에서 박형준 교수에게 "다스는 누구겁니까"라고 단도직입 질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전원책 변호사 하차 후 고정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박형준 교수는 다스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인물이다. 유 작가는 이같은 관계를 감안, 과거 측근 위치에 있던 박 교수에게 직설적인 질문을 던진 셈이다.

유 작가의 질문에 박 교수는 "검찰과 특검 조사결과는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 것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 상태"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러나 유 작가는 "다스는 이명박 대통령 거라고 본다. 아니라고 하기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이같은 주장의 배경으로, 주가조작 혐의로 실형을 살고 올해 초 출감한 김경준씨의 BBK와의 다스의 관련성 등을 거론했다.

실제 다스는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BBK의 최대 투자 회사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 회사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이 지난 10여년 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BBK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같은 설명에 박 교수는 "전부 탐사보도에 의존한 과장된 스토리를 꿰 가지고 다 얘기를 하는 것이지 않나. 다스는 자기가 투자를 해서 사기를 당했으니까 기업이 자기가 손해 본 돈 돌려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최근 다스 관련 보도를 천안함, 김광석 사건 등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천안함 폭침, 김광석 사건 도 그렇고 모든 게 탐사보도에 의해 분위기를 만든 다음에 여론몰이를 한다. 지금 '다스가 누구 겁니까' 하는 걸 누구 개개인들이 자발적으로 하나? 조직적으로 한다"며 배후설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