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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사장 부친 살해 피의자 "주차 시비로 범행"(3보)

송고시간2017-10-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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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우발적 범행" 주장…경찰 "신빙성 낮아 전방위 조사 중"

(양평=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40대가 혐의를 인정했다.

압송된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 부친 살해 용의자
압송된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 부친 살해 용의자

(양평=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27일 오전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 부친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A(41)씨가 경기도 양평군 양평경찰서로 압송,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7.10.27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양평경찰서는 27일 새벽 피의자 허모(41)씨가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범행 동기에 대해선 "부동산 일을 보러 양평 현장에 갔다가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씨는 경찰에서 "내가 내 정신이 아니었다. 사람이(피해자)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단순 주차 시비 문제가 살인까지 이어졌다는 허씨의 진술은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만 부동산 컨설팅업을 하는 허씨가 숨진 윤모(68)씨 자택 인근에서 건축 중인 주택 공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공사 과정에서 그동안 윤씨와 갈등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주변인 조사를 통해 최근 윤씨가 주택 공사현장 관계자들과 일조권이나 공사 차량 통행 문제에 대해 몇 차례 항의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다는 참고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허씨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조사한 결과, 윤씨와 관련된 인물과 통화한 내역은 드러나지 않았다.

앞서 허씨는 전북 임실에서 압송될 당시 심야 조사에 동의했으나, 1시간여 동안 조사가 이어지자 범행을 자백한 뒤 추가 조사를 거부했다.

경찰은 허씨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하고, 날이 밝으면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사장 부친 살해 용의자
엔씨소프트 사장 부친 살해 용의자

(양평=연합뉴스)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A(41)씨가 지난 25일 오후 9시 57분께 숨진 윤씨의 벤츠 차량을 경기도 양평 윤씨 자택에서 5㎞가량 떨어진 인근 무인모텔 주차장에 세워둔 뒤 주차장 밖으로 걸어 나오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윤씨는 지난 26일 오전 7시 30분께 자택 주차장 옆 정원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연합뉴스] zorba@yna.co.kr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 부친 살해 용의자 검거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 부친 살해 용의자 검거

(양평=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27일 오전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 부친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A(41)씨가 경기도 양평군 양평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stop@yna.co.kr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 부친 살해 용의자 검거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 부친 살해 용의자 검거

(양평=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27일 오전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 부친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A(41)씨가 경기도 양평군 양평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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