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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 측 "남편 억울한 죽음…상속 관련 분쟁 아냐"


입력 2017.10.27 00:01 수정 2017.10.26 21:02        부수정 기자
배우 송선미 소속사 측이 송선미 남편 고모(44)씨의 의 사망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데일리안 DB

배우 송선미 소속사 측이 송선미 남편 고모(44)씨의 의 사망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 제이알이엔티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인은 불법적으로 재산을 빼앗긴 할아버지를 돕던 중 계획된 흉악범죄에 의하여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고인이 마치 할아버지의 재산을 탐내어 가해자들과 분쟁을 벌인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오도된다면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황망한 유족들의 가슴에도 다시 한번 못을 박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일부 잘못 보도된 바와 같이 유산이나 상속 관련 분쟁이 원인이 된 것이 아니며 할아버지가 불법적으로 빼앗긴 재산을 되찾는 과정에서 순수하게 할아버지의 의사에 따라 이를 보조하던 고인에게 앙심을 품은 가해자들에 의해 저질러진 범행"이라며 "고인은 정말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것으로 분쟁의 당사자는 불법적으로 재산을 빼앗긴 할아버지와 이를 빼앗아간 가해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검사 이진동)는 재일교포 재력가의 자손들 간 재산 분쟁 과정에서 거액의 사례금을 주겠다며 살인을 교사한 혐의로 곽모(38)씨를 추가기소했다고 밝혔다. 곽씨는 수백억원대 자산가인 재일교포 곽모(99)씨의 장손이며, 고씨는 외손자다. 곽씨는 지난 13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이미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검찰에 따르면 곽씨는 올 초 가짜 증여계약서를 작성해 할아버지가 보유한 680억원대 부동산을 가로채려 했다. 이후 할아버지 곽씨가 고씨 도움으로 자신을 고소하면서 법적 분쟁으로 번지자 고씨가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 평소 알고 지내던 조씨에게 "고씨를 살해하면 20억 원과 변호사비를 주고 가족을 돌봐주겠다"고 제안하며 청부살인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소송에 도움 될만한 정보를 주겠다며 고씨에게 접근한 뒤 지난 8월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흉기로 고씨를 찔러 살해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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