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엔씨소프트 윤송이 부친 숨진 채 발견…경찰, 용의자 검거

사회

연합뉴스TV 엔씨소프트 윤송이 부친 숨진 채 발견…경찰, 용의자 검거
  • 송고시간 2017-10-26 22:15:53
엔씨소프트 윤송이 부친 숨진 채 발견…경찰, 용의자 검거

[앵커]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이 자택 정원에서 숨진 채 발견 됐습니다.

경찰은 유력 용의자인 40대를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입차 한 대가 경기도 양평 한 마을 어귀를 빠져 나갑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부친의 차량으로, 당시 아버지 윤 씨는 색소폰 동호회에 간다며 집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로부터 15시간 뒤, 마을로 경찰차와 구급차가 들어섭니다.

윤 씨가 숨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입니다.

윤 씨는 집 앞 주차장에서 흉기에 찔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집 안 정원 나무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윤 씨 목 등에서 흉기에 찔려 생긴 것으로 보이는 외상이 발견됨에 따라 경찰은 타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벌였습니다.

특히 윤 씨의 자택에서 5㎞ 정도 떨어진 공터에서 발견된 윤 씨의 차를 그 곳까지 몰고간 남성을 유력 용의자로 보고 추적을 벌여, 전북 임실의 한 국도에서 차를 몰고 도주 중이던 41살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현재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 직전 A씨가 숨진 윤 씨의 주거지로 이동한 점과 윤 씨의 차를 몬 점 등을 바탕으로 A씨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한편, 숨진 윤 씨는 엔씨소프트의 윤송이 사장의 부친으로, 윤 사장은 서울과학고를 2년 만에 졸업하고 KAIST를 수석으로 졸업한 데 이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천재 소녀'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