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부터 해" 유재학 감독 약속 지킨 이종현
이원희 2017. 10. 2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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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종현을 불러 세웠다.
유재학 감독은 26일 고양 오리온전에 앞서 "이종현이 위치가 좋지 않거나, 슛이 들어가지 않을 때 고개를 갸우뚱 거리더라. 기본적인 것부터 하라고 했다. 속공 득점을 넣거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다시 넣으라고 했다. 또 픽앤롤로 잘 빠지라고 했다. 세 가지가 센터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기본만 잘해도 두 자릿수 득점은 할 수 있다. 다른 걱정은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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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이원희 기자]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종현을 불러 세웠다. 이종현의 걱정이 많다는 것이 이유였다.
유재학 감독은 26일 고양 오리온전에 앞서 “이종현이 위치가 좋지 않거나, 슛이 들어가지 않을 때 고개를 갸우뚱 거리더라. 기본적인 것부터 하라고 했다. 속공 득점을 넣거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다시 넣으라고 했다. 또 픽앤롤로 잘 빠지라고 했다. 세 가지가 센터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기본만 잘해도 두 자릿수 득점은 할 수 있다. 다른 걱정은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종현은 시즌 개막전 부산 KT전에서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4쿼터 승부처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종현은 비시즌 공격 훈련에 매달렸다. 유재학 감독의 주문이었다. 공격 옵션이 다양해져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3경기에서 이종현은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이종현의 팀 내 비중을 무시할 수는 없다. 현대모비스도 개막전 승리 이후 이종현이 부진한 3경기에 모두 패했다. 그러나 이종현은 지난 24일 창원 LG전에서 12점을 올렸고, 현대모비스도 3연패를 끊어냈다.
이종현이 활약을 이어갔다. 전반까지는 존재감이 없다시피 했다. 무득점에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각각 1개씩 올렸을 뿐이다. 하지만 3쿼터부터 살아났다. 이종현은 3쿼터 초반 결정적인 블록슛 2개를 날렸다. 49-49 동점으로 시작한 3쿼터, 현대모비스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덕분에 레이션 테리가 3점슛을 폭발. 이종현도 폭발적인 덩크슛을 터뜨렸다.
4쿼터에도 이종현의 움직임은 꾸준했다. 리바운드를 하나라도 더 따내기 위해 골밑에서 분투했다. 신장이 좋은 상대 외국선수 버논 맥클린을 상대로도 주눅 들지 않았다. 이종현이 궂은일을 해주면서 외곽 자원들에게 공격 기회가 돌아왔고, 전준범이 승부처 때마다 3점슛을 터뜨려 차곡차곡 승리 계단을 쌓았다.
현대모비스는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위닝 자유투로 오리온에 89-88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첫 연승을 달리며 3승3패를 기록했다. 테리가 25점, 전준범이 20점으로 외곽에서 상대 수비를 무너트렸지만, 묵묵히 중심을 잡아준 이종현의 공도 컸다. 이종현은 오리온전에서 6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_유용우 기자
2017-10-26 이원희(mellorbiscan@naver.com)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재학 감독은 26일 고양 오리온전에 앞서 “이종현이 위치가 좋지 않거나, 슛이 들어가지 않을 때 고개를 갸우뚱 거리더라. 기본적인 것부터 하라고 했다. 속공 득점을 넣거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다시 넣으라고 했다. 또 픽앤롤로 잘 빠지라고 했다. 세 가지가 센터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기본만 잘해도 두 자릿수 득점은 할 수 있다. 다른 걱정은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종현은 시즌 개막전 부산 KT전에서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4쿼터 승부처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종현은 비시즌 공격 훈련에 매달렸다. 유재학 감독의 주문이었다. 공격 옵션이 다양해져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3경기에서 이종현은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이종현의 팀 내 비중을 무시할 수는 없다. 현대모비스도 개막전 승리 이후 이종현이 부진한 3경기에 모두 패했다. 그러나 이종현은 지난 24일 창원 LG전에서 12점을 올렸고, 현대모비스도 3연패를 끊어냈다.
이종현이 활약을 이어갔다. 전반까지는 존재감이 없다시피 했다. 무득점에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각각 1개씩 올렸을 뿐이다. 하지만 3쿼터부터 살아났다. 이종현은 3쿼터 초반 결정적인 블록슛 2개를 날렸다. 49-49 동점으로 시작한 3쿼터, 현대모비스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덕분에 레이션 테리가 3점슛을 폭발. 이종현도 폭발적인 덩크슛을 터뜨렸다.
4쿼터에도 이종현의 움직임은 꾸준했다. 리바운드를 하나라도 더 따내기 위해 골밑에서 분투했다. 신장이 좋은 상대 외국선수 버논 맥클린을 상대로도 주눅 들지 않았다. 이종현이 궂은일을 해주면서 외곽 자원들에게 공격 기회가 돌아왔고, 전준범이 승부처 때마다 3점슛을 터뜨려 차곡차곡 승리 계단을 쌓았다.
현대모비스는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위닝 자유투로 오리온에 89-88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첫 연승을 달리며 3승3패를 기록했다. 테리가 25점, 전준범이 20점으로 외곽에서 상대 수비를 무너트렸지만, 묵묵히 중심을 잡아준 이종현의 공도 컸다. 이종현은 오리온전에서 6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_유용우 기자
2017-10-26 이원희(mellorbisc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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