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Q 영업익 12.7%↑…“신차 고객 반응 고무적”

지난해 장기간 파업으로 인한 기저효과 영향

카테크입력 :2017/10/26 14:33

현대자동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7% 오른 1조2천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장기간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다.

현대차는 26일 3분기 컨퍼런스콜을 갖고 3분기 ▲판매 107만1천496대 ▲매출액 24조2천13억 원 ▲영업이익 1조2천42 억 원 ▲경상이익 1조1천4억원 ▲순이익 9천39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월부터 9월까지의 현대차 누계 실적은 ▲판매 326만9천185대 ▲매출액 71조8천752억 원(자동차 55조8천337억원, 금융 및 기타 16조415억원) ▲영업이익 3조7천994억원 ▲경상이익 4조224억원 ▲당기순이익 3조2천585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이다.

매출액은 다양한 신차 효과 및 판매 증가(중국 제외 기준) 등에 힘입어 자동차부문 매출이 증가하고 금융부문 매출 또한 지속 상승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4.0% 늘어났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주행 모습(사진=현대차)
제네시스 G70 2.0 터보 (사진=지디넷코리아)

올해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5.3%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대비 0.7% 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누계 실적과 관련하여 “비록 외부적인 요인으로 중국 시장 판매가 부진했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그랜저 판매 호조 지속 및 성공적인 신차 출시, 신흥 시장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대차는 미국 등의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이다.

현대차는 “미국 등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며 인센티브가 상승하고, 영업부문 비용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대비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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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최근 코나, 제네시스 G70 등의 신차 고객 반응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판매량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이와 같은 분위기가 해외 판매에서도 지속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신규 차급 진출을 통한 라인업 강화와 SUV 공급 확대 등을 통해 판매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친환경,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 핵심 분야 경쟁력 제고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