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시구, ’열광케 한’ 진짜 이유

입력 2017-10-26 09:53  


대통령 문재인 시구(사진=연합뉴스)

이른바 ‘문재인 시구‘가 연일 뜨겁다. 문재인 대통령이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201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시구자로 나서면서다.

‘문재인 시구’는 경기 시작 직후 실시간 검색어를 타고 오르더니 밤새 핫키워드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문재인 대통령의 깜짝 시구는 그가 지난 대선 당시 생애 첫 시구를 공언하면서 성사됐다. 문응원하는 야구팀의 투표 인증사진을 제일 많이 올린 팀의 연고지에 가서 문재인 대통령이 생애 첫 시구를 하겠다는 캠페인이었고, 당시 1위를 차지한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그 약속을 지킨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후 6시 30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올랐고, 관중석은 일제히 술렁였다. 선수들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시구는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이 예고됐기 때문.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문재인 대통령은 곧, 힘차게 시구했고,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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