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리는 25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매표소 앞에서 예매 취소분을 구매하기 위한 관중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뉴스1 한국시리즈 암표를 판매하려 자리다툼을 벌인 끝에 주먹질을 한 암표상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뉴스1에 따르면 26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자리다툼 끝에 서로 주먹질을 한 혐의로 이모씨(44)와 김모씨(68), 또 다른 김모씨(72)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지난 25일 오후 6시50분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3루쪽 출입구 앞에서 매표 행위를 하던 중 시비가 붙어 서로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국 야구장을 돌며 통닭과 입장권을 판매하며 친분을 쌓았다. 이날도 서울에서 함께 내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표를 팔던 이씨는 다른 두 김씨에게 "다른 곳에서 장사하라"고 말했고 언쟁이 붙은 세 사람은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검거 당시 매표 행위를 하지는 않아 암표매매를 처벌하는 경범죄처벌법이 적용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