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직장인 신용대출..기존 거래 없어도 금리우대 가능
[경향신문]
바야흐로 인터넷 은행의 시대가 도래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씨티은행의 움직임이 발 빠르다. 디지털 채널을 강화하는 전략을 대대적으로 추진하면서 자사가 가진 강점을 그대로 디지털 채널에 녹여 낸 강력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씨티은행과 다른 시중은행들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기존에 전혀 거래가 없는 고객에게도 디지털 채널을 이용하면 금리우대 등의 혜택을 동일하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상품이 직장인 신용대출이다. 대부분의 시중은행은 온라인을 통해 가입하는 대출 상품에 대해서도 급여이체 조건이나 신용카드 사용 실적과 같은 주거래 조건을 금리우대 조건으로 제공하고 있어 기존 고객이 아닌 경우 금리 할인을 받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한국씨티은행의 직장인 신용대출은 디지털 채널에 대한 금리우대 조건을 ‘디지털 신청 우대 0.5%포인트 + 대출금액별 우대 0.7%포인트 + 고객 거래등급 우대 0.1%포인트’로 단순화해 한국씨티은행을 처음 찾은 고객들에게도 매력적인 금리를 제공한다. 디지털 신청 건에 한해 중도상환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주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정기예금의 경우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1000만원 이상 가입하면 우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한국씨티은행은 글로벌 뱅킹 서비스와 자산관리에 있어서의 강점을 디지털 채널에서도 적극 활용해 인터넷 은행들과의 차별화 지점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국제체크카드는 저렴한 해외 사용 수수료에 힘입어 전체 해외 인출 현금카드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50%를 상회하는 씨티은행의 대표 글로벌 뱅킹 상품이다. 이 카드를 영업점에 방문해 신청할 경우 발급 수수료 5만원이 부과되지만 인터넷 혹은 모바일 채널에서는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전액 면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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