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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조덕제-감독 대화 공개 "사육하는 느낌 들어야 돼"


입력 2017.10.25 17:33 수정 2017.10.26 15:56        이한철 기자

감독 지시사항, 진실게임 새 변수 되나

조덕제 성추행 사건과 관련 영화 메이킹 필름이 디스패치에 의해 공개됐다. ⓒ CJ E&M

연예 매체 '디스패치'가 여배우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조덕제와 감독의 대화가 담긴 영화 메이킹 필름 내용을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25일 '디스패치'는 약 4분가량의 메이킹 필름에 감독이 조덕제에게 내린 지시사항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감독은 조덕제를 향해 "그냥 옷을 확 찢어버리는 거야. 그 다음부턴 마음대로 하시라니까. 미친놈처럼"이라며 과격한 행동을 주문했다.

뿐만 아니라 "기승이는 완전 미친놈. 사육하는 느낌이 들어야 돼. 그래야 다음 씬이 다 연결돼요"라고 거듭 리얼한 연기를 주문했다.

여배우 측이 속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는 내용에 대한 분석 결과도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윤용인 영상공학박사와 황인구 법영상분석연구소장 등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덕제가 A씨의 음부를 만졌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한편, 여배우 A씨는 조덕제가 영화 촬영 도중 상호 협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의와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졌다고 주장하며 조덕제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조덕제는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2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조덕제와 검찰 모두 항고해 대법원 판결을 남겨두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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