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출연들이 각자 오디션을 통해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더 유닛>의 제작발표회에는 김진홍 제작본부장을 비롯해 한경천CP, 연출자 대표 박지영PD 그리고 ‘선배 군단’으로 명명된 가수 멘토 출연자 황치열, 현아, 샤이니 태민, 어반자카파 조현아, 산이 등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아이돌로 데뷔했던 출연자들 뿐 아니라 멘토 역할을 하는 선배가수들의 존재가 출연자들에게 힘이 되는 구성을 갖고 있다. 이들은 각자 보컬, 춤, 랩 등의 분야로 나눠 출연자들에게 조언하게 된다.

무명시간이 길었던 황치열은 “조현아씨와 내가 보컬을 맡게 된다. 나는 힘든 시간을 견뎠던 사람으로서 가장 떨어질 수 있는 자신감을 고양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아 역시 “출연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샤이니의 멤버로 데뷔 10년을 앞두고 있는 태민은 “경험을 통해 조언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무대 위에 올라야 하니 앵글이나 노하우 관련 부분을 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산이는 “우렁차 목소리 담당을 하겠다”면서 “가끔 긴 녹화 과정에서 친구들이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를 때 환기를 시켜주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조현아는 “좀 더 보컬부분을 섬세하게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더 유닛>은 남녀 63명씩 총 126명의 데뷔 경력이 있는 아이돌 그룹 참가자들이 대국민 투표를 퉁해 남녀 각 9명씩의 팀이 돼 데뷔하는 과정을 다루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오는 2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9시15분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