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의원 "세월호 국민성금 유족에게 전액 전달해야"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가 세월호 성금 가운데 희생자 가족과 피해자에게 전달한 성금은 모두 693억4천2백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가족 가운데 성금 신청을 하지 않은 2명의 실종자 가족과 연락이 안 되는 희생자 2명의 가족을 제외한 3백 명의 유가족에게 모두 625억8천만 원의 국민 성금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 157명 가운데 156명에게는 65억5천2백만 원이 지급됐고 나머지 1명은 현재 신청접수 안내 후 대기 중이고 희생된 민간잠수자 2명에게도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각각 1억5백만 원 씩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성금이 배분된 내용을 보면, 희생자 유가족 가운데 부모가 이혼이나, 별거 등인 48명은 부모가 일정비율씩 각각 나눠서 받았고, 아버지가 희생자인 한 가족은 3형제가 7천만 원씩 나눠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4명의 희생자 유가족 중 아버지가 신청하지 않고 어머니만 받은 경우가 4건, 어머니가 신청하지 않고 아버지만 받은 경우도 1건 있었다.
희생자 유가족 가운데 부모가 아닌 누나, 외조부, 동생, 시누이, 배우자, 아들, 전처, 부재자 재산관리인, 언니, 외조모, 장모, 형, 딸 등이 수령한 경우도 40명이었다.
김상훈 의원은 "희생자 유가족 중 신청의사가 없는 2명의 경우에도 성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연락이 안 되는 2명도 꼭 찾아서 지급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세월호 국민성금 1,141억 원 가운데 435억 원을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사업에 배정했는데,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국가의 책임으로 인해 짓는 시설물들에 세월호 성금이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고, 차라리 그 돈은 성금을 낸 국민의 뜻에 맞게 희생자 유가족에게 전액 전달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친박청산의 역설..죽은 박근혜가 산 홍준표를 잡는다
- [뉴스닥] "홍준표, 결국 공항에서 대표직 걸 것"
- 조윤선 측 "증인선서 안 해 '위증'도 무죄"..회의록 무시 주장
- 홍준표의 돌발 '셀프고백'..대법원 판단에 영향줄까
- 영부인에 "갑질 졸부, 살이나 빼라" 정미홍, 명예훼손 경찰 수사
- [영상] 축구 역사상 가장 기상천외한 승부차기 골
- "나도 보좌관 앉혀놓고 싶어"..인사 지연 꼬집은 촌철
- 정우택 "이용주 녹취록, 공개되면 洪 재판에도 영향"
- 퀵서비스 아르바이트 고교생 공사현장서 숨진 채 발견
- [노컷V] "태블릿 조작" 김진태, 컴잘알? 컴알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