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노른자' 한남3구역, 5800가구로 재개발..2019년 착공

한상혁 기자 2017. 10. 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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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의 대표적 재개발 구역인 한남동 '한남3구역'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제29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한남동 686 일대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건축계획안을 최종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3구역 위치. /서울시 제공.

한남 3구역은 부지면적이 38만5687㎡로 총 111만205㎡의 한남뉴타운 가운데 가장 넓다.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경의중앙선 한남역과 가깝고 강변북로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남산과 한강조망권이 뛰어나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한남3구역은 2003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다가 지난해 조합이 서울시가 제시한 아파트 층수 제한(최고 22층)을 수용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은 당초 최고 29층 아파트를 올리길 원했지만 서울시는 남산과 한강 조망을 고려해 22층으로 낮추라고 요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남3구역은 서울을 대표하는 경관 거점으로 기존 지형과 길을 최대한 보전하고 한강변 경관과 남산 조망의 시민 공유를 위해 해발 90m이하의 스카이라인과 통경축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남3구역에 짓는 주택은 아파트와 테라스하우스를 포함해 조합원과 일반분양 4940가구(부분임대 192가구 포함), 임대주택 876가구 등 총 195개동, 5816가구다. 이 중 51.8%인 3014가구는 1~3인 가구를 위한 전용 59㎡ 이하 소형주택이다.

도로와 주차장, 어린이공원 등 공공 기반시설을 조성해 기부채납한다.

한남3구역은 2019년 9월 착공해 2022년 7월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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