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MBN은 최씨 본인도 자신이 기르던 반려견에 물린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최씨와 함께 근무했던 한 동료는 "최씨가 경찰 홍보단 복무 당시 휴가를 갔다가 코에 반창고를 붙이고 복귀했었다"며 "(그때 최씨가) 개에게 물려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반려견에게 물려 얼굴에 상처가 난 최씨는 경찰 홍보단 공연을 한 달 정도 비우기도 했다.
2년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는 이 글은 현재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인터넷에서는 최씨 반려견이 다니던 동물병원의 관계자가 올렸다는 글도 재조명되고 있다. 2년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한 글에 따르면 "(최씨 반려견은) 우리 병원 다니는데 악마 견이라 불린다" "그렇게 사나운 강아지는 처음 본다. 힘이 너무 쎄고 미친 듯이 물어서 제어가 불가능하다" 등과 같은 주장이 올라와있다.
최씨 SNS에는 과거 '개가 사람을 물어 주 1회 1시간씩 교육받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바 있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 [사진 JTBC 방송 캡처]
한일관 대표 김씨는 최씨 반려견에게 지난달 30일 정강이를 물린 뒤 6일 만에 숨졌다. 24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김씨 유가족 지인은 "'(유가족이) 김씨가 지난해 최씨 반려견에게 물린 적 있다. 그때는 옷만 찢어졌는데 이번에는 발목이 물렸다가 이렇게 됐다'고 말한 적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