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이강인, 월반할 자격 보여준 71분

김도곤 기자 입력 2017. 10. 24. 19:33 수정 2017. 10. 2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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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이강인(16, 발렌시아)의 활약은 능력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예선을 앞둔 한국 U-18 대표팀은 24일 파주 NFC에서 열린 동국대학교와 연습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현재 U-18 대표팀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선수는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많게는 2살, 적게는 1살 위의 형들과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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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가운데)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김도곤 기자] 막내 이강인(16, 발렌시아)의 활약은 능력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예선을 앞둔 한국 U-18 대표팀은 24일 파주 NFC에서 열린 동국대학교와 연습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연습 경기인 만큼 결과보다 내용에 초점을 맞춰졌고, 결과와 내용 모두 좋은 성과를 거뒀다.

현재 U-18 대표팀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선수는 이강인이다. 함부르크의 최민수와 함께 유일한 해외파다.(뮌헨 입단 예정 정우영을 포함하면 해외파 선수는 총 3명)

이강인은 많게는 2살, 적게는 1살 위의 형들과 뛰고 있다. 이번에 뽑힌 선수 23명 중 유일한 2001년 생이다. 월반을 했지만 연습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은 U-18에 합류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중앙 미드필드 자리에 섰다. 정우영(대건고), 정호진(영등포공고)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수비적인 롤은 정호진이 맡았고 이강인은 주로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경기 중간 중간에 적극적으로 수비에 참여했다.

이강인은 간결한 볼터치와 정확한 패스로 공격수들에게 공을 전달했다. 공간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드리블을 하면서 상대 진영을 파고 들었다. 후반 20분 경에는 문전에서 단독 기회를 맞기도 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이강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10명의 선수를 교체한 가운데서도 교체되지 않고 뛰었고, 후반 26분까지 총 71분을 뛰었다.

아직 호흡이 완벽하게 맞지는 않았지만 예선을 앞두고 손발을 맞추고 전술을 완성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충분히 나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정정용 감독은 이강인의 포지션을 공격형 미드필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 팀 발렌시아 후베닐 A에서 뛰는 포지션과 같다. 정 감독이 말한 이강인의 장점은 '탈압박'이다. 장점인 '탈압박'이 가장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있는 자리에 뛰게 할 계획이다.

예선을 앞둔 한국은 11월 2일 브루나이와 경기를 시작으로 11월 4일 인도네시아, 11월 6일 동티모르, 11월 8일 말레이시아와 예선을 치른다. 이번 예선은 각 조 1위와 각 조 2위 중 상위 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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