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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말말말]"싸우는 국감, 평화적인 국감 어떤 게 낫냐"

등록 2017.10.24 18: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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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2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서 열린 해양경찰청·부산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울산항만공사·여수광양항만공사 국정감사에서 설훈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7.10.24. 20hwan@newsis.com

【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2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서 열린 해양경찰청·부산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울산항만공사·여수광양항만공사 국정감사에서 설훈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7.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성환 최희정 기자 = 24일 해양경찰청(청장 박경민)에 대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나온 발언들.

 ○… "싸우는 국감, 평화적인 국감 어떤 게 낫냐" = 설훈 국회 농해수위원장. 전날 열린 충남도에 대한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동성애 관련 의원들의 질의 내용에 대한 적절성 여부와 위원장 제지 여부를 두고 여야 간 공방이 계속되자, 설훈 위원장이 "위원장은 국감 유지 의무가 있다. 격렬한 발언 한다면, 놔두는 게 낫냐, 중간에 진정시키는 게 낫냐"며 "싸우는 국감, 평화적인 국감 어떤 게 낫냐"고 목소리 높여.

 ○… "여당 의원이 은폐했다는 발언 사과하라" =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경민 해경청장에게 청와대 세월호 참사 최초 보고 시간을 질의하는 과정에서 "이 나라 대통령, 비서실, 해경, 여당이 진실을 은폐하려고 한다"소리 치자 이 의원이 "박완주 의원은 여당 의원이 은폐했다는 말 사과하라"고 요구. 이에 박 의원은 "사과는 여당이 해야 한다. 똑바로 해야 한다. 세월호 진실을 은폐하는 것이 누구냐"고 응수.

 ○…"완전히 국감 방해다" =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세월호 수사 당시 검찰의 해경 메인 서버 압수수색 여부를 물으며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이 당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해경 서버를 압수수색 하지 말라는 외압을 받았다고 말한 적 있다. 혹시 해경 상황실 서버를 압수수색 받은 적 있느냐"고 질의. 이에 박경민 해경청장을 비롯해 해경 지휘부가 머뭇거린 채 대답을 못하자, 박 의원은 "(참사 발생) 3년이 지났는데 자기 조직의 서버가 압수수색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조차 모르는 해경이 어떻게 바다를 지키겠다는 거냐"며 "도대체 뭘 준비해서 국정감사에 나온 거냐. 이건 완전히 국감 방해다"라고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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