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됐던 북한- 말레이시아 아시안컵 예선, 11월 태국서 개최

김도용 기자 2017. 10. 2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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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북한 평양에서 개최 될 예정이었던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이 11월 태국에서 펼쳐진다.

AFC는 24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2019 AFC 아시안컵 예선 B조 조별예선 두 경기는 내달 10일과 13일 태국에서 열린다. 구체적인 경기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AFC는 11월 10일과 13일 중립지역인 태국에서 북한, 말레이시아의 경기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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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11월 태국에서 말레이시아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 2연전을 펼친다. © 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 3월 북한 평양에서 개최 될 예정이었던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이 11월 태국에서 펼쳐진다.

AFC는 24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2019 AFC 아시안컵 예선 B조 조별예선 두 경기는 내달 10일과 13일 태국에서 열린다. 구체적인 경기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당초 두 팀은 지난 3월 28일 평양에서 조별예선 1차전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난 2월 자국에서 발생한 김정남 피살사건으로 북한과의 긴장감이 고조된 것을 고려, 선수단의 안전을 이유로 평양 원정을 불허했다.

이에 말레이시아축구협회는 지난 AFC에 북한 원정 경기에 대해 일정 연기 또는 중립 지역으로 장소 변경을 요청했다. AFC도 당시 상황을 인정, 두 팀의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이후 두 팀은 이달 초 평양에서 다시 맞붙기로 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에 대해 우려, 북한 여행을 금지시켜 두 팀의 격돌은 다시 뒤로 미뤄졌다.

여기에 북한과 말레이시아는 김정남 피살사건으로 양국간 긴장이 높아진 탓에 양국 방문을 금지해 11월 열릴 예정이던 말레이시아 홈 경기도 사실상 힘들어졌다.

아시안컵 예선이 막판으로 향하면서 두 팀의 경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됐다. 이에 AFC는 11월 10일과 13일 중립지역인 태국에서 북한, 말레이시아의 경기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북한은 예선 3경기에서 2무 1패(승점 2점)로 3위, 말레이시아는 1무 2패(승점 1점)로 4위에 머물고 있다. 조 1위는 레바논(3승 1무, 승점 10점), 2위는 김판곤 감독의 홍콩(1승 2무 1패, 승점 5점)이 마크하고 있다. 이번 예선에서 2위 안에 들어가는 팀이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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