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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25일 총파업 유보…충북 ‘급식대란’ 피했다

충북교육청, 각급 학교·기관에 25~26일 정상운영 지침 전달

(충북ㆍ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2017-10-24 15:38 송고
학교급식 조리종사원 등 학교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오는 25, 26일 예고했던 총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교육당국과의 임금협상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루면서 충북지역에 우려됐던 '급식대란'도 피하게 됐다.
지난16일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노조원들이 충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근속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충북학비연대 제공)© News1
지난16일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노조원들이 충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근속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충북학비연대 제공)© News1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각급 학교·기관에 학교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총파업 유보 방침과 이에 따른 대체급식 준비를 취소할 것을 알리는 공문을 내려 보냈다.

교육당국과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연대체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간 임금협상이 일정부분 타결된 데 따른 것이다.

전국학비연대는 이날 25, 26일 예정된 총파업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교육당국과의 두달여간 마라톤 교섭을 벌이며 쟁점이 됐던 근속수당 인상과 통상임금 산정시간 등 임금체계 개편에 극적으로 공감대를 이룬 덕분이다.

나머지 미쟁점사항 등 세부사안에 대해서도 26일 교섭을 재개할 계획이다.    

유보라는 표현을 썼지만 사실상 철회다. 학비연대의 총파업 선언 배경은 '통상임금 산정시간 축소 반대' '2년차부터 근속수당 연 3만원 인상 요구'였다.

최대쟁점이 해결됐기 때문에 총파업에 돌입할 가능성도 거의 사라진 셈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관련 소식을 접한 뒤 각급 학교와 기관에 이를 전달했다”면서 “25~26일 일선 학교급식은 정상적으로 추진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교육공무직 38개 직종 4926명과 교원대체직 10개 직종 891명 등 6000여 명에 달한다.


cooldog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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