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비정규직 파업. 유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학교비정규직 근로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학교 비정규직. 비정규직 파업. 유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학교비정규직 근로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는 25일 예고했던 총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학비연대회의는 24일 "근속수당 인상과 임금체계 개편 합의에 따라 오는 25일 총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교육 당국와 학비연대회의는 전날 통상임금 산정 시간을 종전 243시간에서 209시간으로 줄이는 대신 기본급 및 근속수당 인상을 통해 보전하는 방안으로 큰 틀에서 합의를 도출했다.


비정규직 장기근무가산금을 근속수당으로 전환해 해마다 3만원씩 인상하고,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원이 되는 해에는 4만원으로 인상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적용 시기 등 세부 쟁점을 놓고 이날 오전 협상을 벌였지만 타결하지 못하고 오는 26일로 협상을 넘긴 상황이다. 학비연대회의 관계자는 "미쟁점 사안에 대해 오는 26일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