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전 프로 골퍼 박시현과 프로야구 kt위즈 투수 최대성의 결혼 소식에 또 다른 스포츠 스타 부부에게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박시현-최대성 커플은 오는 12월 2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박시현은 200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회했으며, 2010년까지 1부 투어에서 활동한 전 프로 골퍼 출신이다. 지난 2012년 은퇴 후 현재는 방송에 진출해 골프 해설가 겸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다.


최대성은 2004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후 2015년부터 kt위즈 소속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스포츠 분야에서 활약한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또 다른 스포츠 스타 부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 스포츠 스타 부부로는 양궁 선수 출신 박성현-박경모 부부가 있다. 박성현은 2001년 양궁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으로 시작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까지 섭렵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양궁 선수다.


박경모 1993년 국가대표로 발탁돼 같은 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시작으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다시피 한 독보적인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선수다.


두 사람은 두 사람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며 사랑에 빠졌고, 올림픽이 끝난 후 그해 12월 결혼했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최초로 부부 해설위원으로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동문-나경민 부부는 배드민턴계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 부부다. 김동문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라경민과 결승전에서 만난 라이벌 인연이 있다. 당시 길영아와 한 조를 이뤘던 김동문은 박주봉-라경민 조와 결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두 사람이 한 조가 돼 찰떡궁합으로 혼합 복식 금메달을 일궈냈다. 이후 사랑을 키워오던 두 사람은 2005년 결실을 맺었다.


이 외에도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정수영-박소리 부부, 프로 배구 선수 박철우와 전 농구선수 신혜인 부부, 국경을 초월한 탁구의 안재형-자오즈민 부부 등 많은 스포츠 스타 남녀들이 부부의 연을 맺었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박시현 SNS,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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