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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아이유, 예전부터 피처링 요청하고 싶었다"


입력 2017.10.24 12:12 수정 2017.10.24 12:14        부수정 기자
3년 만에 컴백한 힙합그룹 에픽하이(타블로·미쓰라·투컷)가 화려한 피처링 라인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YG

3년 만에 컴백한 힙합그룹 에픽하이(타블로·미쓰라·투컷)가 화려한 피처링 라인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4일 서울 서교동에서 컴백 기자간담회를 연 에픽하이는 "아이유 씨는 예전부터 피처링을 요청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아이유 씨가 콘서트 게스트로 '돈 헤이트 미'를 불러달라고 해서 열창했다. 아이유 씨 팬들 앞에서 섭외 요청을 했고, 그러다 이번 타이틀곡 '연애소설'이 탄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시경 씨와도 함께하고 싶었는데 시경이 형이 컴백을 준비 중이라서 아쉽다. 박정현, 김연우 선배와도 함께하고 싶다. 화려한 피처링 라인업 때문에 부담감을 느끼진 않는다"고 했다.

투컷은 "'빈차'의 경우는 오혁 씨가 참 좋아한 곡이다. 오혁 씨가 연락이 잘 안 되는 분인데 바로 연락 와서 노래가 너무 좋다고 했다. 다른 피처링 가수분들도 내가 다 섭외했다.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 피처링 요청을 할 때는 다른 얘기를 하지 않고 바로 얘기를 꺼내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더블 타이틀곡에 대해 타블로는 "아이유, 오혁 씨가 피처링한 곡이 타이틀곡이 될지 몰랐다. 앨범을 다 만들고 모니터한 결과 이 두 곡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고 했다.

한편 에픽하이는 데뷔일인 10월 23일 정규 9집을 발표했다.

9집은 2014년 10월 정규 8집 '신발장'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신보다. 제목은 '위브 돈 섬싱 원더풀'(WE'VE DONE SOMETHING WONDERFUL)로 세상을 살고 사랑하며, 삶과 사랑에서 실패를 겪었다고 해도 위대한 일을 해낸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앨범엔 더블 타이틀곡 '빈차', '연애소설' 외에 '난 사람이 제일 무서워', '노땡큐', '히어 컴 더 리그렛츠'(HERE COME THE REGRETS), '상실의 순기능', '블리드'(BLEED), 'TAPE 2002年 7月 28日', '어른 즈음에', '개화(開花)', '문배동 단골집' 등 총 11개의 곡이 수록됐다.

또 아이유, 오혁, 크러쉬, 악동뮤지션 수현, 넬 김종완, 위너 송민호, 사이먼 도미닉, 더 콰이엇, 이하이 등 화려한 피처링 라인업을 자랑한다.

에픽하이는 정규 9집 발표에 이어 11월 3일, 4일(2회)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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