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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이용주, '성완종 리스트' 녹취록 있다면 밝히라"

"증거 내놓지 못한다면 증거조작 정치적 책임 져야"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7-10-24 11:04 송고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홍준표 대표의 녹취록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에게 "확보한 자료나 녹취록 혹은 털끝만한 증거라도 있으면 당당하게 밝히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최근(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의원이 어떤 증거도 내놓지 못한다면 증거조작 전문가로 낙인찍히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장 의원은 "과거와의 단절과 청산을 통해 보수대통합이 가시화되는 것이 두려웠는지 국민의당이 자유한국당에 대한 저급한 정치공작을 시작했다"며 "이 의원이 돌격대로 나서 치졸하게 면책특권의 뒤에 숨어 한국당 홍 대표에 대한 정치공작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선기간 동안 자신이 이끈 공명선거추진단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 증거조작사건으로 검찰의 포토라인까지 섰던 어설픈 얼치기 검찰출신 정치인이 또다시 증거조작을 하려는 거냐"며 "조작된 증거를 가지고 장난치려는 게 아니라면 증거를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용주 의원은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던 홍 대표가 항소심을 앞두고 서청원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특정 증인의 진술을 번복하도록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객관적 자료를 우리 당이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서 의원도 22일 "홍 대표는 성완종 관련사건 검찰 수사과정에서 나에게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고 주장했으나, 홍 대표는 이에 대해 "협박만 하지 말고 녹취록이 있다면 공개해서 판단을 받아보자"고 한 바 있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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