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靑만찬 메뉴에 평창 홍차·콩나물밥·추어탕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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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문재인 대통령과 노동계 인사 만찬에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홍차, 청계천 노동자들의 허기를 달래던 콩나물밥, 가을 음식으로 유명한 추어탕과 전어 등이 테이블에 오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서 평창의 국화, 수국과 동서양 허브꽃을 섞어 특별히 만들었다"면서 "대통령이 세계 정상들을 만날 때 선물할 차인데 올림픽 관심과 노동계 예우 취지에서 오늘 첫 선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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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노동자들이 자주 먹던 콩나물밥과 추어탕 주메뉴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노동계 인사 만찬에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홍차, 청계천 노동자들의 허기를 달래던 콩나물밥, 가을 음식으로 유명한 추어탕과 전어 등이 테이블에 오른다.
식전 차담회에 쓰일 홍차 이름은 '평창의 고요한 아침(SERENE Morning of Pyeongchang)'으로 이날 처음 공개된다. 구한말 조선을 여행한 서양인들이 우리나라를 '고요한 아침의 나라(The Land of the Morning Calm)'라고 표현한 데서 이름을 착안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서 평창의 국화, 수국과 동서양 허브꽃을 섞어 특별히 만들었다"면서 "대통령이 세계 정상들을 만날 때 선물할 차인데 올림픽 관심과 노동계 예우 취지에서 오늘 첫 선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차담회는 정상급 외빈이 올 때 쓰이는 본관 접견실에서 열린다. 문 대통령이 노동계를 예우한다는 메시지를 음식뿐 아니라 장소로도 전하는 셈이다.
저녁 만찬 메뉴는 1970~80년대 청계천 노동자들의 보양식으로 발전한 콩나물밥, 추어탕, 가을 전어다. 건배주는 원기를 돋우는 고창 선운 복분자로 선정됐다. 콩나물밥은 전태일 열사가 좋아하던 음식으로도 알려져 있다.
추어탕은 1932년부터 운영되어온 청계천 추어탕 식당 '용금옥'에서 직접 공수해온다. 용금옥은 1973년 남북조절위원회 참석 차 서울에 온 북한의 박성철 위원장이 우리 대표단에게 "용금옥의 추탕 맛은 여전합니까"라고 물어 화제가 된 곳이기도 하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5월 대통령과 원내대표 오찬 때는 협치를 상징하는 비빔밥과 김정숙 여사가 만든 인삼정과, 지난 7월 기업인 만찬 때는 중소기업의 수제 맥주와 친환경 요리를 올렸다.
e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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