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설' 월드시리즈 열리는데 40도..美서부 이상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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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전설'로 불리는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가 열리는 미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이 사상 최초로 세 자릿수 기온(화씨 100도 이상, 섭씨로는 37.8도)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 국립기상청(NWS)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미 언론은 25일(현지시간) 오후 5시 LA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LA 다저스타디움 현지 기온이 화씨 100도를 넘길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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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가을의 전설'로 불리는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가 열리는 미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이 사상 최초로 세 자릿수 기온(화씨 100도 이상, 섭씨로는 37.8도)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 국립기상청(NWS)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미 언론은 25일(현지시간) 오후 5시 LA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LA 다저스타디움 현지 기온이 화씨 100도를 넘길 것으로 예보했다.
야구 역사가 존 손은 "역사상 가장 무더운 날의 월드시리즈 개막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에도 LA 남부 도시 롱비치가 화씨 105도(섭씨 40.5도)를 기록했고 LA 도심(다운타운)도 화씨 102도(섭씨 39도)까지 수온주가 치솟았다.
LA 북서부 버뱅크는 화씨 101도(섭씨 38.3도), 옥스나드는 화씨 104도(섭씨 40도), LA 동부 리버사이드는 화씨 102도(섭씨 39도) 등으로 캘리포니아 남서부 대부분 지역이 한여름 폭염 절정기보다 더 무더웠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에서 모두 기상관측 사상 10월 하순 최고 기온 기록을 깼다고 밝혔다.
국립기상청은 LA 도심과 인근 도시에 폭염 경보를 내렸다.
이상 폭염으로 캘리포니아 지역에 산불 주의보도 내려졌다.
앞서 와인 산지로 유명한 나파·소노마 카운티 등 북 캘리포니아를 덮친 대형 산불로 40여 명이 사망했다.
국립기상청은 "높은 기온과 산타아나 지역의 강풍이 남서부 캘리포니아에 대형 산불을 촉발시킬 조건을 갖췄다"면서 "작은 불씨라도 엄청난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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