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해외판매 부진..7과 X에 끼어 '계륵'되나

입력 2017. 10. 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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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3일 국내 출시를 앞둔 아이폰8이 해외에서 심각한 판매부진을 겪고 있다.

첨단 기능을 바라는 소비자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아이폰X을 기다리느라 구매를 미루고, 가격을 따지는 소비자는 아이폰8과 기능 차이가 크지 않지만 가격은 저렴한 아이폰7을 구매한다는 분석이다.

이는 전작인 아이폰7의 출시 초기 월별 판매량인 1천300만대 수준을 크게 밑돈 수치다.

애플 코리아는 이달 27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아이폰8 예약판매에 들어가 다음 달 3일 국내에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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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다음달 3일 출시..갤노트8 대항마 될지 주목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다음달 3일 국내 출시를 앞둔 아이폰8이 해외에서 심각한 판매부진을 겪고 있다. 전작인 아이폰7과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는 반응이 우세한 데다 차기작인 아이폰X가 곧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24일 IT 전문매체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기관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CIRP)는 올해 3분기 미국에서 판매된 아이폰 가운데 아이폰8 시리즈가 전체 1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이폰8 시리즈가 지난달 22일 출시된 것을 감안하면 납득할 만한 수치이지만 같은 조건에서 나은 실적을 거둔 전작들과는 큰 차이가 난다. 작년 비슷한 때 출시된 아이폰7, 아이폰7플러스는 출시일이 속한 분기 아이폰 판매량의 43%를, 2014년 출시된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는 46%를 차지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모델에 마이너한 업그레이드를 해 2015년 내놓은 아이폰6S 시리즈도 출시 분기 아이폰 판매량의 24%를 차지했다. 아이폰8 시리즈가 'S' 모델보다 못한 실적을 거둔 셈이다.

조시 로위츠 CIRP 공동 설립자는 "아이폰8 시리즈가 S 모델보다 적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아이폰X을 기다리느라 구매를 늦춘 소비자들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아이폰7 등 이전 모델을 찾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투자사 키뱅크캐피털마켓은 최근 각 통신사 매장을 조사한 결과 최근 들어 아이폰7 판매가 아이폰8을 추월했다고 주장했다.

첨단 기능을 바라는 소비자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아이폰X을 기다리느라 구매를 미루고, 가격을 따지는 소비자는 아이폰8과 기능 차이가 크지 않지만 가격은 저렴한 아이폰7을 구매한다는 분석이다.

해외IT매체 등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아이폰8 부품 주문을 50% 이상 줄였다. 아이폰8의 11∼12월 월 판매량이 500만∼60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전작인 아이폰7의 출시 초기 월별 판매량인 1천300만대 수준을 크게 밑돈 수치다.

해외에서 뜨뜻미지근한 신고식을 치른 아이폰8이 국내에서 갤럭시노트8을 위협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애플 코리아는 이달 27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아이폰8 예약판매에 들어가 다음 달 3일 국내에 출시한다.

가격은 아이폰8 64GB 모델이 93만4천500원, 256GB 모델이 113만8천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8 플러스 64GB 모델 예상 가격은 108만7천400원, 256GB 모델 예상 가격은 128만3천700원이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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