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간판 딜러, 美서 불법 외환거래 유죄 평결..20년형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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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HSBC의 간판 딜러가 고객의 외환 거래 정보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로 미국에서 중형을 선고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뉴욕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마크 존슨 전 HSBC 글로벌 외환거래 담당 총괄책임자의 9개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된다고 평결했다.
선행매매는 미공개 정보를 미리 확보해 가격 변동을 예상하고 거래를 하는 행위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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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영국 HSBC의 간판 딜러가 고객의 외환 거래 정보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로 미국에서 중형을 선고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뉴욕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마크 존슨 전 HSBC 글로벌 외환거래 담당 총괄책임자의 9개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된다고 평결했다.
미 검찰에 따르면 재판부는 곧 존슨에게 20년에 달하는 중형을 선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석유·가스 기업 '케언 에너지'는 지난 2011년 약 35억 달러를 파운드화로 바꾸기 위한 계약을 HSBC와 체결했다. 존슨은 이 정보를 통해 파운드화 상승을 예상하고 '선행매매(front-running)'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선행매매는 미공개 정보를 미리 확보해 가격 변동을 예상하고 거래를 하는 행위를 뜻한다.
검찰에 따르면 존슨은 '내 시계가 꺼져 있다' 등의 비밀 문구로 동료들과 대화하면서 선행매매를 통해 약 700만 달러의 부당이득을 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존슨 측 변호인은 평결 후 "무고한 사람에 대해 유죄를 내렸다"고 말했다.
약 3주간 진행된 이번 재판에서 존슨 측은 이같은 거래가 업계의 일반적인 관행이며 케언 에너지도 공정한 가격을 적용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배심원단은 녹취록을 통해 케언 에너지의 의사 결정 내용을 존슨이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당시 존슨은 케언 에너지가 거래를 앞당긴다는 소식을 언급하면서 "(파운드화가 더 올라가면) 그들은 비명을 지르게 될거야" 등의 대화를 나눴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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