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로 세계 TV시장 석권..유럽 우선 공략"

"독일서 '유럽 올레드 데이' 행사..필립스·뱅앤올룹슨 등 참가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디스플레이는 2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유럽 올레드(OLED) 데이' 행사를 열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여상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유럽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모든 산업 부문에서 프리미엄 시장의 비중이 높다"면서 "OLED 확산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유럽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OLED를 확대해 세계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TV영업·마케팅 그룹장인 이상훈 전무는 "OLED TV가 영향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올해 170만대, 내년에 250만대까지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체계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유럽 시장에서 OLED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고객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와 뢰베, 뱅앤올룹슨(B&O), 필립스 등 유럽의 주요 OLED TV 제조업체와 유럽영상음향협회(EISA), 시장조사업체 GfK, 디자인 스튜디오인 레드닷 등의 전문가 등이 참석해 OLED TV 확대를 위한 지지와 협력을 다짐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시장에서 OLED TV의 확대가 전세계 TV 시장 석권의 승부처라고 보고 유럽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독일 레드닷의 피터 잭 최고경영자(CEO)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 얇고 가벼우면서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한 OLED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이끌 유일한 기술인 OLED의 독보적 기술력을 가진 LG디스플레이가 미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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