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X' 요구 줄었지만..아직도 100대 사이트 중 44곳

2017. 10. 24. 0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몇 년 전부터 국내 사이트들의 '액티브엑스' 의존을 줄이는 정책을 펴 왔으나, 국내 100대 사이트 중 절반 가까이가 여전히 액티브엑스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고용진(서울 노원갑·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해 작년 기준으로 국내 100대 사이트 중 44곳이 사용자들에게 액티브엑스를 설치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게임·웹하드·NH농협·신한은행 등 10건 이상 다운받아야
고용진 의원 "액티브X 퇴출은 국정과제..'노-플러그인' 기반으로 가야"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한게임·웹하드·NH농협·신한은행 등 10건 이상 다운받아야

고용진 의원 "액티브X 퇴출은 국정과제…'노-플러그인' 기반으로 가야"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정부가 몇 년 전부터 국내 사이트들의 '액티브엑스' 의존을 줄이는 정책을 펴 왔으나, 국내 100대 사이트 중 절반 가까이가 여전히 액티브엑스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고용진(서울 노원갑·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해 작년 기준으로 국내 100대 사이트 중 44곳이 사용자들에게 액티브엑스를 설치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액티브엑스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 '액티브엑스 프리' 사이트의 수는 2015년 14곳에서 2016년 56곳으로 늘었으며, 같은 기간에 100대 사이트의 액티브엑스 건수도 621개에서 358개로 줄었다.

작년 기준으로 설치해야 하는 액티브엑스 건수가 가장 많은 사이트는 한게임(22건), 웹하드(15건), NH농협·신한은행·천리안(각 12건), KB국민은행(11건) 등이었다.

100대 사이트의 사용 분야별 액티브엑스 건수는 금융이 71건, 포털이 51건, 교육이 48건이었으며, 용도별로는 멀티미디어 118건, 결제 76건, 전자문서 42건 등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구형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함께 쓰이는 플러그인 기술인 액티브엑스는 보안에 취약한데다가 컴퓨터 시스템에 부담을 줘 성능 저하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특히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액티브엑스의 사용 비율이 현격히 높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술의 사용을 중단하도록 업계에 권고하고 있으며 2015년 내놓은 새로운 웹 브라우저 '에지'에서는 이 기술을 퇴출했다.

정부는 2014년 초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공공·금융기관, 쇼핑몰 업체 등 온라인 사이트의 액티브엑스를 감축토록 주문한 바 있다.

고 의원은 "액티브엑스 퇴출은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정보통신기술 분야 국정과제"라며 "액티브엑스를 개발한 마이크로소프트조차 이미 사용 중단을 권유한 만큼, 쾌적한 웹 환경 조성과 산업 발전을 위해 액티브엑스는 물론 일체의 플러그인을 모두 제거하는 '노-플러그인' 기반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solatido@yna.co.kr

☞ '사람 안 문다더니…' 8살 아이 문 개 CCTV에 딱 찍혀
☞ 경찰, 이영학 딸 구속영장 재신청…'살해·사체유기 공범'
☞ 개 주인 이름 알아내 신고?…개파라치 실효성 논란
☞ '스타 부부' 비·김태희, 부모됐다…"예쁜 공주님이에요"
☞ 고가도로서 던진 돌에 사망…10대 5명 살인죄 기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