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의 가족이 키우던 프렌치 불독에게 물린 뒤 숨진 한일관 대표가 녹농균에 감염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뉴스8'은 최근 패혈증으로 사망한 한일관 대표 김 씨의 사망 원인이 '녹농균에 의한 패혈증'이라고 보도했다.


녹농균이란 패혈증, 전신감염, 만성기도 감염증 및 췌낭포성 섬유증 환자에게 난치성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이다.

특히 수술, 외상 치료 등에 의해 저항력이 낮아진 환자가 녹농균에 의해서 패혈증에 걸리면 고열 및 혈압저하 등 쇼크를 일으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녹농균은 물기를 좋아해 수영장이나 해수욕장 등 물가에서 흔히 발견된다. 최근에는 녹농균이 요도 감염 및 콘택트렌즈 사용자의 각망궤양에서도 검출되고 있다.


SBS는 패혈증을 일으킨 원인균이 녹농균으로 드러났지만 정확한 감연 원인과 경로는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시원의 아버지 역시 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웃인 고인은 저희 집 문이 잠시 열린 틈에 가족의 반려견에 물리고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하신 것은 사실이나, 치료 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확한 사인을 단정 짓기 어려운 상태라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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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시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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