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MBC 신동진 아나운서가 동료 배현진 앵커와 관련된 일화를 폭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최근 한겨레 TV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지난 2012년 MBC 파업 당시에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동료 배현진 앵커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신 아나운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배 앵커는 동료들과 MBC 파업에 동참했다가 갑작스레 방송에 복귀했다.


이에 대해 신 아나운서는 "배현진의 욕심 때문인 것 같다"며 "처음엔 파업에 동참했으나 현관에 앉아있으면 허리가 아프다며 참여율이 낮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그는 배 앵커가 당시 파업 탓에 노조원도 자신을 외면하고, 방송 3사 메인 여자 앵커 공익 선거 포스터도 못 나갔다며 자신들 앞에서 울음을 터뜨렸다고 폭로했다.


이후 동료 아나운서들은 배 앵커를 위로하고자 그의 집으로 찾아갔지만, 그때 뉴스에 배현진이 등장해 일동이 경악했다는 후일담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대해 신 아나운서는 "(배 앵커가)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온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최종 목표지점까지 갔는데 바로 파업을 하니 그 자리를 놓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MBC 총파업에 참여 중인 아나운서 28인은 지난 16일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신동호 국장을 경영진의 부당 노동 행위 지시를 받아 실제로 실행에 옮겨 부당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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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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